[영상] 2020 은총의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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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고마우신 주님, 오늘은 2020년 한 해가 저물어가는 마지막 날입니다.

우리가 살아온 하루하루가 당신의 선물임을 오늘도 고백합니다.

코로나19라는 ‘새로운 사태’ 속에서 갈릴래아 2020의 주제 ‘함께 걸어가는 갈릴래아’를 진행하여

소모임이 주는 단출함으로 좀 더 깊은 대화를 나눠보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각자의 삶의 무게와 감염병 확산의 장기화로 힘겨운 가운데

정신적, 신앙적 차원에서의 고통 또한 컸던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비극은 주님 안에서 세상과 우리 자신을 바라보는 하나의 계기가 되어

프란치스코 교종의 말씀처럼 “우리가 같은 배에 타고 있다는 지구촌 의식을 되살”려 주기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주님의 현존 안에 서게 되면 치유하시는 당신의 현존 속으로 나아가 저희 존재의 중심에서 당신을 만나게 됩니다.

나날들의 손익을 따지기 전에 먼저 당신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한 무명의 수도자는 ‘하느님께 가까워진 만큼 행복하다.!’ 고 했습니다.

올 한 해 성공적으로 살았는지 아니면 실패로 지났는지 판단하는 기준이 무엇이겠습니까?

하느님과 얼마나 가까워졌는지가 그 판단의 기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올해 나는 하느님과 얼마나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냈는지에 대하여 살펴봅니다.

함께 모여 환호하며 하느님을 찬양할 때가 있는가 하면, 깊은 사막이나 골방으로 들어가

침묵 속에 성찰할 때가 있고 어느 때보다 하느님과 친밀하게 만남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참 빛으로 오신 생명을 세상이 알아보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시는 영광을 보지 못한 것입니다.

지금, 현재에서 누구도 벗어날 수 없습니다. 고통을 겪고 병에 걸릴 수 있으며,

실패와 실수도 맛봅니다. 곧바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 계신 주님과 살아온 경험들이 도움이 되며, 시간도 약이 될 것입니다.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께서 시간을 다스리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알려주신 진리를 깨닫도록 시간의 주인이신 하느님께 은총에 은총을 청해봅니다.  

                                                                                       <도입글 : 박 암브로시아 수녀>

은총의 회고 영상(러닝타임12:04)

 

송년의 말씀의 전례 실시간 스트리밍 영상(러닝타임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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