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은총의 회고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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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주님 안에서 늘 기뻐하십시오”(필리4,4)
 

하느님께 받은 은총을 헤아려 봅시다. 시간이 흘렀습니다.

시간 속에서 그 누군가는 부모와 형제와 모든 익숙함을 떠나 떨리는 마음으로

오직 주님만을 따르겠다는 낯선 새로움으로 나아왔고,

그 누군가는 이전과 다른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 누군가는 낮추인 마음으로 종신토록 하느님을 따르겠다고 서약을 하였습니다.

그 누군가는 그토록 염원하고 고대하던 사랑하올 정배께로 되돌아갔습니다.

남아 있는 이들에게 ‘우리가 하루하루 죽음을 향해가고 있음을,

동시에 영원한 생명으로 하루하루 다가가고 있음을’ 마음에 새겨주며 길을 나섰습니다.

 

그리고 많은 그 누군가는 삶의 소박한 일상 안에서 자신을 부르시는 주님의 고유한 부르심에
매일의 삶의 터전을 일구었습니다. 일어나는 모든 것은 하느님의 활동이며 영원한 계획안에 한 순간이었습니다.

 

아픔과 고독, 피곤에 지친 몸과 마음, 엉킨 실타래 같은 관계 속에서도, 온갖 걱정과 근심과 각각의
십자가 속에서도 주님 앞에 두 손을 모으면 우리의 무력함 속에 전능하신 주님은 우리 안에 사셨고,
매 순간 놀라운 방법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며 생명의 말씀으로, 복음의 빛으로 우리를 이끌어주십니다.

 

주님, 당신은 저희 한 사람 한 사람을 부르셨습니다.

청하건데 언제나 저희가 당신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게 하시며

무관심의 세계화가 밀려들어오는 지금

저희가 신음하는 자연과 이웃의 고통과 불의에 무관심한 자가 되지 않게 이끌어주시고,

저희의 안위만을 위한 ‘비축의 병과 담 쌓기’를 멈추고

진심어린 가난한자를 위한 가난한 교회로 나아갈 힘을 주시고,

당신께 받은 생명으로 만나는 사람들 속에서, 공동체 안에서, 파견된 곳에서

참 빛과 소금이신 주님의 비추임으로 마음의 꽃인 미소를 활짝 피우며

조금씩 자기 걸음에 맞춰 은총을 나르는 사람들이 되게 하소서.

- 강 파우스티나 수녀 -
 

*** 편집하지 않은 영상은 회원쉼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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